안녕하세요.
오늘은 ‘안동’에서 유명한 ‘연미사’를 다녀왔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시,
2022년 5월 18일 기준으로 안동역에서 311번(송현 방면 승강장) 버스를 타면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연미사는 신라 선덕여왕 시기에 지어졌고, 유물로는 보물 제 115호로 지정된 안동이천동석불상이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연미사 바로 앞에 승강장이 있어서 버스에서 내리면 연미사가 보입니다.
이 곳의 지명은 연미원, 즉 제비원이라고 불리는데요,
조선시대 여행객이 쉬어가는 연비원(燕飛院), 속칭 제비원이라 불렀다는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내려오는 전설도 있는데요,
전설에 따르면 이 마애석불을 조각할 때 당시 이름난 석공에게 의뢰하였는데, 그보다는 제자가 더욱 조각의 솜씨가 뛰어났다고 해요.
그래서 샘이 난 스승은 제자가 절벽에 사닥다리를 딛고 올라가서 열심히 일하고 있을 때 사닥다리를 치워버렸고, 그 제자는 한 마리의 제비가 되어 하늘로 날아가 버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왼쪽으로 가면 홍보관, 화장실, 솔씨공원이고, 오른쪽은 연미사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바로 앞에는 주차장이 있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곳은 안동 스탬프 투어 중 한곳이기도 합니다.
주차장 옆에 보면 관광안내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연미사 계단을 따라 올라가 보았습니다.
2022년 올해 연등 접수 안내가 붙어져있네요.
자세한 문의는 연미사 054-841-4413으로 연락하시면 되겠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니 주차장이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예전에 안내소로 쓰이던 곳에, 지금은 행사 안내와 초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웅전이 보이고, 안에는 삼존불이 있습니다.
안에 스님이 기도를 하고 계셔서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하고, 조용히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대웅전 옆에는 산령각이 있습니다.
연미사가 사찰로서는 작은 규모이기는 하나 미륵불이 담고 있는 미술적, 민족적 유산으로는
더욱 값진 곳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산령각 옆에는 미륵전으로 가는 다리가 있고, 터널 같은 이곳에는 돌조각상과 작은 석등이 있네요.
미륵전으로 들어가 위를 보면 석불의 머리가 보이는데요,
멀리서 보는 것보다 더욱 강하고 웅장한 느낌이 듭니다.
이천동석불상은 잔잔한 미소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 불교사에서도 몇 되지 않은 대표적인 미륵불이기도 합니다.
이 마애불은 높이 12m의 암벽에 몸체부분을 선각하고, 그 위에 머리 부분을 따로 조각하여 얹은 거대한 불상으로, 조각미가 우월하다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불상 아래는 기도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불전함에는 공양 초들이 있고, 많은 분들이 왔다간 흔적을 확인할 수 있네요.
연미사 앞에는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솔씨공원도 같이 있습니다.
공원이 깨끗하게 조성되어 있고,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공공장소이므로 자연을 훼손하는 행위, 소음 및 악취를 주는 행위, 애완동물의 배설물을 수거하지 않는 행위 등 금지목록이 있습니다.
오래된 사찰들은 산속에 있거나, 대중교통으로 가기가 힘든 경우가 많은데,
안동 연미사는 도로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고, 안동역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으니 거리도 멀지 않네요.
소원이 있으신 분들 꼭 한 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연미사
경상북도 안동시 제비원로 672
<이용안내>
쉬는 날 : 연중무휴
주차시설 : 무료주차장 이용가능
문의 및 안내 : 054-841-4413
연미사 외에 다양한 관광정보를 투어안동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tourandong.com/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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