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계서원과 만휴정
17-12-11 17:14
 글쓴이 : 관광안내소2
조회 : 753  
바로가기 : http://묵계서원
바로가기 : http://만휴정
코끝을 스치는 겨울바람이 제법 차가운 요즘,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무료해서 가까운 곳으로 잠시 바람을 쐬러 다녀왔습니다. 목적지는 안동 시내에서 차로 2-30분이면 갈 수 있는 길안면 묵계리에 위치한 묵계서원입니다. 안동 시내에서 28번 버스를 이용해서 가도 되고, 반나절 코스로 천천히 둘러보기에 안성맞춤인 길안 나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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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변 왼쪽편에 묵계서원 이정표가 바로 보여서 찾기에 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저 외길을 따라 5분여 정도 걸어 들어가면 묵계서원 건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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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계서원 정경입니다. 문도 열려 있었고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느긋하게 둘러보기에 아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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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계서원은 보백당 김계행 선생과 응계 김용 선생을 봉향하는 서원으로 조선 숙종 13년(1687)에 창건되었습니다. 보백당 선생은 조선 초기 성종 때 부제학을 지낸 명신이며 응계 선생은 세종 때 사헌부 장령을 지낸 바 있습니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해오던 중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고종년(1868)에 훼철되었습니다. 그 뒤 1925년 도내 유림이 협력하여 강당 등 일부를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경상북도 시도민속문화재 제 1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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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 기둥에는 투척용소화용구라는 물건이 달려 있었습니다. 적당히 떨어진 곳에서 불이 난 곳으로 이것을 던져 불을 끄는 기능을 하는 것인데 소화기 보다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사용할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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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 앞에 있는 읍청루에 올라 묵계서원 앞 쪽을 조망해 보았습니다. 서원으로 들어오는 대문이 보이고 그 문 옆 모과나무에 아직도 매달려 있는 몇 개의 노란 모과가 보는 것만으로도 향긋함을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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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 왼쪽 주사로 나가는 문은 항상 열려 있어서 언제든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방해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요즘 많은 서원이나 향교들이 관리의 어려움을 들어 문을 걸어 두는 것과 비교되게 이 서원이 얼마나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서원 중 다른 건물은 모두 후대에 복원한 것이나 주사는 서원이 훼철 될 때 헐리지 않고 남은 것입니다. 묵계서원은 '2016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향교서원활용 부문에서 우수사업에 선정될 만큼 잘 활용이 되고 있는 서원입니다. 이곳에서는 어린이집 등과 협력하여 어린이 인성교육의 장소로도 활용되어 각종 행사들이 진행되고, 고택 체험의 공간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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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계서원 반대편 쪽으로 1km 남짓 떨어진 곳에 만휴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작은 시골 동네를 지나 산쪽 오솔길을 오르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앉은 자리가 기가 막힌 만휴정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사시사철 들려주는 맑은 물소리와 새소리, 정자 아래로 떨어지는 시원스러운 폭포수는 마치 그림을 보는 것 같아서 한동안 말을 잊고 그저 그 모습을 넋놓고 바라보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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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를 지나 몇 발걸음만 더 옮기면 나타나는 만휴정의 모습입니다. 1986년 12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 173호로 지정된 만휴정은 2011년 8월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 8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김계행 선생이 만년을 보내기 위해 연산군 6년(1500)에 건립한 건물로 현재의 건물은 중수를 거치면서 변형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일부만 조선후기 양식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면은 누마루 형식으로 개방하여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고, 양쪽에는 온돈방을 두어 학문 공간으로 활용하였습니다. 정자 앞 개울을 가로질러 만들어 놓은 저 돌다리가 정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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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뒤쪽으로는 널찍한 바위들이 놓여져 있고 그 바위 가운데 하나에 '吾家無寶物有淸白'이라는보백당의 유훈이 새겨져 있습니다. 바위에 앉아 청아한 새소리를 들으며 그의 '내집에는 보물이 없으니, 보물이라면 오직 맑고 깨끗함 뿐이다'라는 유훈을 한번쯤 되새겨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다른 관광지에 비해 사람들이 발걸음이 뜸한 이곳을 한동안 나 혼자만의 숨겨둔 관광지로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sns등의 발달로 이곳도 이제는 점점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동네 쪽에서 만휴정 까지 오르는 오솔길이 이전보다 훨씬 넓은 임도로 정비를 한 모습이었습니다. 주차는 동네 어귀에 하시고 천천히 숲길을 걸어오시는 건 어떨까요? 오래간만에 천천히 흐르는 시간을 마음껏 즐겨보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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