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샘유적발굴관 그리고 10월의 핑크뮬리
19-10-25 17:29
 글쓴이 : 관광안내소3
조회 : 33  

안녕하세요~^^

벌써 10월이네요 가을가을한 하늘도 너무 예쁘고 햇빛도 밝아서

요맘때 나들이 하기 딱 좋은 날씨인 것 같아요.

그래서 평일에도 경주에 관광객이 엄청 많아요.

관광객 분들이 많이들 물어보시는 지금 한창 보기 좋은 핑크뮬리 보고 왔어요.

그리고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 공개되어 요즘 핫한(?) 쪽샘유적발굴관도 다녀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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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갔을 땐 날씨가 너무 좋아서 파란 하늘과 쪽샘유적발굴관의 돔 형태의 지붕이 어우러져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어요.

쪽샘유적발굴관은 평일 주말 동일하게 점심시간 1시간 30분을 제외하고 9:30분부터 5:30분까지 개방합니다.

입장료는 없고, 무료 해설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마침 제가 갔을 때 무료해설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해설은 15-20분 정도 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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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 이렇게 발굴현장이 펼쳐집니다.

엄청 크죠? 이렇게 많은 돌이 나왔다는 건 그 시대에 그만큼의 노동력을 동원할 수 있었다는 거고

그건 신분이 높다는 걸 의미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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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선 요렇게 모형도 살펴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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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신라고분의 발굴연혁을 살펴볼까요?

 

신라고분은 신라건국에서부터 멸망까지 신라 영토 내에 있던 모든 무덤을 말하는데, 좁게는 국가의 모습을 갖춘 마립간 시기 이후 만들어진 경주 지역 고분을 뜻하기도 합니다.

신라 고분 발굴조사는 대한제국 시기에 일본인들이 시작하였고, 일제강점기에는 본격적인 고분 발굴이 이뤄졌습니다.

1916년 황남동 검총 발굴을 시작으로, 금관총(1921), 금령총(1924), 서봉총(1926), 황남리 109(1934)

시내 주요 고분이 발굴되었 당시 조사는 유물수집에 치중한 초보적인 수준이었다고 하네요.

광복 이후 국내 학자들에 의해 호우총과 은령총(1946)을 시작으로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고,

1970년대 전반기에는 나라에서 경주고도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미추왕릉 지구와 대릉원을 만들게 되었다고 해요.

천마총과 황남대총의 발굴은 신라 고분의 내부 구조를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1990년대 이후부터는 경주 주변의 고분 조사가 늘어나 지역적 특성을 다양하게 밝혀낼 수 있었습니다.

이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2007년부터 쪽샘지구에서 신라 고분의 분포조사와 정밀 학술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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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내 고분분포를 보면 신라 귀족들은 무덤을 한 곳에 만들었는데

 천마총, 황남대총이 있는 대릉원지구와 쪽샘지구 유적이 이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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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작성한 신라고분분포도(1920)에는 경주 시내의 주요 고분 155기의 위치가 이렇게 그려져 있습니다.

색깔이 칠해진 곳은 아직 고분의 형태가 남아있는 곳이구요, 동그라미만 있는 곳은 원래 고분이 있었지만 지금은 형태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곳이라고 합니다. 고분은 번호가 붙여졌지만 발굴과정에서 특별한 유물이 나오면 고분의 이름이 바뀌기도 하는데 여기서 제일 눈에 띄는 것은 155호 고분 천마총입니다. 천마도가 나오면서 천마총으로 이름이 바뀌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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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1920년 일제강점기때 일본의 학자가 작성을 하게 되는데 1번부터 마지막 155번까지 이때는 당시에 경주에 155개의 고분이 있다고 보고가 됐어요. 155개 무덤중에 44번째 무덤 아래에 보이는 저 44호분이 이 때 당시에 붙여진 번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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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이는 쪽샘 44호분은 2007년 지표조사, 2009년에서 2010년에 걸친 1차 조사를 통해 주변 고분군과의 관계를 파악했고

 2014년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는 2차 조사는 본격적인 정밀 학술 발굴이에요.

현재 44호분 위로 저 돔 형태의 발굴관을 지어, 일반 국민에게 신라고분 발굴조사에 대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죠.

44호분은 천마총과 황남대총과 같은 전형적인 지상식 적석목곽분입니다.

흙이 덮인 모양새는 평면 타원형입니다.

크기는 신라고분 가운데 중간 정도 규모이고, 호석을 쌓아둔 흙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한 시설인데, 2단으로 쌓아두었습니다.

저기 둥근 원 형태로 보이는 가새로 돌 모아놓은 게 호석입니다.

목곽 외부는 돌로 덮고 있으며, 계단 모양으로 4단을 쌓았습니다. 현재 확인되는 최대 높이는 4.5m입니다.

신라 고분은 적석목곽분이 대표적이며, 신라 마립간 시기 높은 계급의 사람들을 위한 무덤이라고 합니다.

적석목곽분은 나무(목곽), (적석), (봉토)을 차례로 덮어 이루어지구요.

발굴조사는 축조공정의 반대 순서로 이루어지며 흙을 제거하고 돌을 노출한 다음, 나무 덧널 내부를 조사하는 과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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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보시면 쪽샘일대 전체가 집으로 빼곡이 들어서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얼마전까지 이런 모습이었는데 이 일대가 유적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지금은 국가에서 매입을 하고 문화재 정비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조사를 해보니까 주위에 고분이 많은 것처럼 저 일대도 지하에 고분이 빼곡이 들어서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고분들 위에 고분들을 파괴하고 집들이 들어선거죠. 

이 일대에서만 거의 800개가 넘는 고분이 발견되었다고 하니 놀랍습니다.

그 중 155번이 천마총이구요 천마총, 황남대총 저 두 고분이 발굴된 연도를 보시면 1973년이에요.

지금으로부터 46년도 더 전의 일이었죠.

저 두 고분이 발굴된 뒤로 이렇게 큰 고분이 발굴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가

오랜만에 하는 발굴이 이 44호 고분 발굴이라고

그래서 이게 상당히 중요한 유적이다 라고 해설사분이 얘기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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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전체 과정을 나타낸 사진인데, 처음에 수풀을 제거하고, 전봇대도 제거하고,

따라 내려가다보니까 돌멩이들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이게 바로 발굴현장에서 보이는

돌무지의 윗부분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큰 고분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땅 밑을 파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거든요.

파내려가다보니까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무덤이고 상당히 중요한 무덤일 수 있겠다.

이렇게 중요한 광경을 우리만 볼 수 없고 일반 시민에게도 공개를 해서 같이 공유를 하자

해서 이렇게 발굴관을 만들어 오늘날까지 발굴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근데 이것도 세월이 지나면서 더 작아진 무덤을 우리가 보고 있는 거라고 하니

놀라울 수밖에요.

 

이어진 설명에서 고분의 호석이나, 지금까지 나온 유물들, 구조, 흙이 어떻게 무너졌는지 등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시는 걸 열심히 들어보았구요.

여기 방문하시면 해설 꼭 한번 들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그냥 보는 것보다 훨씬 의미가 있어요.

 

 

 

그렇게 쪽샘유적발굴관을 둘러보고 난 후,

SNS 핫플이라고 할까요? 첨성대 근처의 핑크뮬리를 보러 갔어요.

날이 좋아 그런지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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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는 분홍쥐꼬리새, 분홍억새라고도 불리네요.

관광객분들이 요즘 여기를 엄청 물어보시더라구요.

핑크뮬리 개화시기는 9월~11월인데 제가 갔을 땐 한창 예뻤는데

지금은 10월말이니 끝무렵을 향해 가고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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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번 예쁘게 찍어보겠다고 줄서가며

사람들 없는 곳으로 골라골라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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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이랑 분홍색이 어우러져 그냥 그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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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첨성대도 보이네요.

탁 트인 첨성대 주변은 언제봐도 힐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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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갈대 너무너무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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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리단길이며, 핑크뮬리, 수많은 유적들, 경주는 참 볼 거리가 많은 도시인 것 같아요.

인생샷 찍으러 경주 많이들 방문하셨음 좋겠네요.


저도 마지막으로 한 컷 남기며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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